조선닷컴
입력 : 2007.01.26 10:41 / 수정 : 2007.01.26 14:04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최근 중대한 이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이같은 사실에 대한 확인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지지(時事)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정보에 정통한 한국의 소식통을 인용,“김 위원장이 현재 평양에 있지 않으며,김 위원장의 측근 그룹내에서 격렬한 항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뭔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이 밖에도 김 위원장이 군부에 의해 연금상태에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평양이 아닌 자신의 고급별장이 있는 원산에 체제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는 것이다.
통신은 그러나 “이 정보의 진위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하지만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북한 지도부에 권력공백사태가 발생,지도부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정부 당국자는 “북한 체제에 중대한 변화 징후는 파악된 바 없다”면서 이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지통신은 또 도쿄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 인민군이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숙청을 실시해 김 위원장의 친족 중 체포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구속된 김 위원장의 친족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가을 이후 북한에서 실권을 장악한 군부와 김위원장의 측근간의 세력다툼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중이던 김 위원장의 조카딸인 ‘금성’이 지난해 여름 변사했다고 전해진 것도 이런 이상사태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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