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개표기 사용반대 운동이 벽에 부딛치고 있는 이유는,
부국단의 주요 활동 인물들이 이회창 지지 자세를 취하면서 전자개표기 사용반대 운동을 펼치기 때문으로 봅니다.
1. 전자개표기 사용 저지 투쟁에만 몰입하면 공감대 확산에 유리함에도 불구,
2. 전자개표기 사용저지 운동의 주도 세력들이 이회창 총재를 자꾸만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에
... 공감대 확산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가지 핵심적인 지적을 정확히 알고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이는 가만히 2선으로 물러나 있는 특정 정치인을 부각하고 띄워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로 옹립할 요량에서 전자개표기 사용반대 운동을 들고 나온 것이 아닌가... 누구든지 그런 시각으로 이 운동을 바라 볼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전자개표기 사용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고...
전자개표기 사용반대운동에 뛰어 들면 이회창 지지자로 낙인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지 못하면 안됩니다.
사회운동 차원에서 할 것을 정치인의 등극운동으로 추락시킨 것은 과오중의 과오입니다.
어떤 운동이든 순수성을 잃으면 설 땅을 잃게 됩니다.
<전자개표기 사용반대 운동>만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필리핀 대법원에서까지 전자개표기 사용금지 가처분이 내려진 상황인데... 아직도 전자개표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부국단의 잘못이 큽니다.
앞으로 움직이려면 이회창 지지그룹을 완전히 배제하고 움직이기를 당부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