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의 한사람으로 이공계 교수님들에게 질문을 하니 누구라도 꼭 답변을 바랍니다..
<질문>
1.이공계 교수님들은 혹시 이공계 진학하는 학생들이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라는 것 아는지요?
2.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기술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있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적어주십시오.
3. 기술이라는 과목이 7차 교육과정이후로 가정과 통합되면서 재료,기계,전기,전자, 화공, ... 등의 내용이 없어진것을 아는지요?
4. 과거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실업과목으로 공업이라는 것이 있었는지 아는지요?
5. 공업 과목속의 내용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아는지요? 있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적어주십시오.
6. 이공계 진학해서 공부를 잘하려면 어떤 내용을 많이 알아야 하는지요? 현재 인문게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서 선택해 보십시오.
7. 과거 서울대에서 기계과 학생들이 선반을 공부 하려고 할때 선반의 기초지식을 몰라서 학생들이 학원에서 물리 과목을 공부 하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지요? 그 것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였는지요? 물리 내용속에 선반이 나오는지요?
8. 기계과 학생들과 전기과, 또는 건축과 학생들이 전공을 이수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내용들이 같은지요? 이들 학생들을 선발 할때 각 학과에 따라서 선발하는 문제들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지요?
9. 지금 우리 나라 이공계 계통의 번역 서적이 많은데, 학생들이 굳이 원서를 읽어야 할만큼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요?
9. 우리 나라가 아직까지 완성비행기, 특히 가장 부가가치가 큰 여객기를 만들지 못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과학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기술능력이 부족한지 가르쳐 주십시오.
10. 과학과 기술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그리고, 이공계를 발전 시키려면 이 두가지중에서 어느것이 더 필요한지요?
11. 우리는 이미 1998년 경제가 무너져서 IMF라는 치욕을 맞이하였습니다. 즉 $를 벌어들이지 못하면 또 언젠가 그보다도 몇갑절 치욕스러움을 맞이 할지 모릅니다. 제 생각에 이런 IMF 같은 경제적 위기가 온 것은 이공계가 제대로 발전 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요?
12. 제 생각에 이공계가 발전하려면 이 계통에 소질과 흥미가 많은 학생들이 어릴때부터 이공계에 많이 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이공계에 진학할 학생들에게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각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하거나 아니면 인터넷에서 많이 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이 그렇게 전공공부를 해야 할 시간에 대학교진학을 하고나면 별로 소용도 없는 도구과목(입시과목)에 매달리므로해서 갖고 있는 능력도 사장시키고 마는 현실입니다.
이런 사실을 아시는지요?
그리고, 대책이 세워져 있는지요?
대한민국의 이공계 교수님들은 누구라도 이 글을 읽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33년전 장래 희망이 과학자( 타임머신을 발명하고 싶었고, 발명가가 되려면 과학을 열심히 하라고 해서 그렇게 알았음.) 여서 공대 전자과 가려고 수학과 과학을 열심히 하였지만, 그 당시 예비고사 제도때문에, 그리고 본고사의 갑작스러운 출제경향 변경으로 같은 공대인 건축과로 바꾸었습니다.
건축을 하면서 타임머신을 연구하자는 생각으로...
그러나, 대학교 진학을 하고나니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였던 수학,과학이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건축과도 공대이고, 공대는 수학2와 과학2가 필수였는데, 공부에 사용을 않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이제 교사가 된지도 27년, 80년도 제일 처음 부임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잘한다고 수학 교사로, 과학교사(특히 물리, 화학)로 착각을 해줄 정도였는데, 지금은 건축,기술,공업,컴퓨터,농업 등을
가르치다 보니 수학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대부분 기억에서 사라지고, 물리 화학은 그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부시간에 자주 사용을 하다가 보니 어느정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도 사용을 못하고 기억속에서 잊혀져 갈 지식이라면 무엇때문에 공대 입시에서 강조를 하였는지요?
분명히 저는 어른들이 가르치는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였지만, 학교에 다닐때는 물론이고, 어른이 되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사용을 못했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잘 산다는 어른들의 말에 따라서 열심히 공부하였건만 지금은 생활이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합니다.
이 것은 분명히 우리 나라 교육제도가 잘 못 되었고, 교육내용이 잘 못 된 것입니다.
이렇게 잘 못된 제 인생을 어느 누가 보상해줄 것입니까?
저는 이왕에 이렇게 되었다고 해도 지금부터는 올바른 교육제도와 내용을 찾아서 앞으로 우리 제자들, 우리 자녀들만은 행복하게 키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지금까지 글을 썼듯이 그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우리 나라 이공계에 근무하는 교수님들 중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이 문제를 깊게 생각해 본 사람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있었다면 지금처럼 이공계 위기, 이공계 기피라는 말이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이공계 교수님들의 더 한층 분발을 촉구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행복교육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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