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막판까지 접전으로 진행되면서 여야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ＶＣＲ▶
경기도 수원 장안에 있는
대학교 기숙사 식당.
여야 지도부가 2천2백 원짜리 메뉴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ＳＹＮ▶ 안상수 원내대표/한나라당
"정세균 대표가 와 있는 걸
여기 와서야 알았어요.
그러면 같이 밥이나 먹자..."
여야가 기숙사를 찾은 건
지역 유권자의 1%가 넘는
3천7백 명의 학생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대학생 층이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며
이들의 투표 참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ＳＹＮ▶ 우상호 대변인/민주당
"열 표, 스물 표 차로 승리가 난다고 볼 때
성균관대 학생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비판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２０대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한나라당도 젊은 층의 투표가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ＳＹＮ▶ 조윤선 대변인/한나라당
"젊은 학생층이라고 해서
무조건 야당 성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각자 자기한테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주 강한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4개 군이 묶여있는 충북에선
자기 지역 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소지역주의로 인해
각 군별 투표율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각각 자신의 출신 지역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ＳＹＮ▶ 백근기 계장/수원 장안 선거관리위원회
"대다수 많이 참석해서
우리 힘으로 우리가 원하는 우리 지역의
지도자를 뽑도록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보궐 선거 투표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오후 8시에 마감됩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이해인 기자 lowton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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